과거와 같은 연애는 이제 끝났다.(이성에 대한 적개심 이후 현실 이성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는 시대): 정지우 문화평론가, 변호사

정치지우비교적인 최근까지 우리 시대 이성 간의 문제는 주로 증오와 적개심의 차원과 관련돼 있었다.

얼마 전 청년 연구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구가들이 한 가지 공통적으로 공감한 현상은 청년 세대의 남녀 간 적개심 수준이 이전에는 발견된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원인은 차치하더라도, 상호간의 피해 의식이나 증오심, 적개심이 임계점의 레벨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www.facebook.com

정치지우비교적인 최근까지 우리 시대 이성 간의 문제는 주로 증오와 적개심의 차원과 관련돼 있었다.

얼마 전 청년 연구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구가들이 한 가지 공통적으로 공감한 현상은 청년 세대의 남녀 간 적개심 수준이 이전에는 발견된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원인은 차치하더라도, 상호간의 피해 의식이나 증오심, 적개심이 임계점의 레벨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www.facebook.com

비교적 최근까지 우리 시대의 이성 간의 문제는 주로 증오와 적개심 차원과 연관된.얼마 전 청년 연구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구가들이 한가지 공통적으로 공감한 현상은 청년 세대의 남녀 간의 적개심의 수준이 이전에는 발견된 적이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그것에 대한 원인은 차치하더라도 상호 피해 의식과 증오심, 적개심이 임계 수준에 이른 것이 문제로 꼽힌 것이다.

그러나 최근 내가 느끼는 하나의 현상은 이제 적개심의 시대도 끝나고, 일종의 “무관심”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현실의 이성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으로 크게 줄어든 현상이 여러 면에서 관찰된다.

당장 직접적인 데이터는 연애하는 청춘 남녀도 성 관계를 맺은 청춘 남녀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결혼도 당연히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남자는 이제 현실의 여자보다 게임이나 BJ인 츄-바 등이 더 좋아한다.

퇴근해서 집에 가면, 데이트 비용을 쓰면서 이성을 만난 여력 자체가 별로 없다고 느낀다.

과거처럼 매력적인 이성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돈과 시간을 쓰고 그 때문에 “노력” 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거대한 “피로”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그 대신 집에서 롤을 2시간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놀거나 운동하고 근육을 키우는 것이 훨씬 편하고 즐겁다.

이는 여성도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과거처럼 남자가 차를 싣고 멋진 곳에 데려가기를 기대할 필요도 없다.

여성도 남성과 같은 정도 돈을 벌고 여자 친구끼리 어울리면서 세상의 멋지고 화려한 것은 다 구경하고 여행도 마음껏 한다.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며 화면 속의 연예인과 연애하고 쇼핑하며 원하는 취미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데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것만으로도 인생은 “충족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람이 전부가 아니라 여전히 서로에 대한 성적 매력을 몰아쉬며 유혹과 구애에 중점을 두고 그것이 인생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일종의 “인사”에 별로 분류되고 주류라고까지 말하는 것은 어렵다.

예를 들어 이성을 만나고 구애하고 가정을 만드는 것이 인간의 본성과 어울리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면 그런 시대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카페 등에 모여서 이성에 대한 적개심에 몰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자체도 일종의 몸살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그 시간에 롤 게이머나 축구 선수, 아이돌의 오타 독려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방에서 놀러도 한일이 부족하다.

내일은 또 취업 준비,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번 주말에는 운동하거나 취미 생활을 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핫 플레이스 찾으러도 바쁘다.

이성을 만날 수 있지만 인생을 놓고 서로 책임 질 만한 무게를 주는 것은 부담이다.

결혼하면서 양가가 관련된다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 피곤할 뿐 아니라 아이를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주거 환경을 갖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게 느낀다.

아이를 키우고 집을 사서 그야말로 있다”가정”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희생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굳이 왜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런 능력도 욕망도 없다고 느낀다.

그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찾는데 천재가 된 것이다.

그나마 여기에는 일종의 “위험 회피”도 짙게 깔리고 있는 듯이 보인다.

남자는 여자에게 닿을 만큼에서 성희롱 소송을 당할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대부분의 공포와 위험 의식을 공유한다.

반대로 여성은 남성에 만나는 게 각종 데이트 폭력과 몰래 카메라, 스토킹 등과 관련될 수 있다는 역시 공포와 위험 의식을 공유한다.

서로는 서로”접촉”것이 상책이고, 만나서도 최대한 가볍게 서로의 인생과 거리를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는 일종의 합의까지 존재하는 듯하다.

이를 포기 하면 포기라고 할 수 있고, 반대로 적극적인 추구 하면 추구이기도 하다.

이를 문제로 볼 수도 있고 오히려 더 좋은 시대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 현상만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제 이성 간의 문제로 위험 부담, 각오와 용기, 강렬한 의지와 욕망, 집착 같은 것은 더욱 배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미”과거와 같은 당신”은 필요 없다.

과거 같은 관계는 끝났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는 작가이기 이전에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한 청년으로 경험하고 사유했던 것들을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섬세한 글쓰기로 진실하게 담아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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