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형제자매도 실종아동 찾기를 위한 유전자 등록이 가능해진다

내년부터 형제자매도 실종아동 찾기를 위한 유전자 등록이 가능해진다 2023.12.28 경찰청

경찰청(청장 윤·히궁)과 국립 과학 수사 연구원(원장 직무 대리 김·징표)은 실종 아동 등을 찾기 위한 “유전 정보 분석 시스템”의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는 2024년부터 실종 아동 등의 부모뿐 아니라 형제·자매도 유전자 등록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2004년부터 실종 아동 등을 찾기 위한 “유전자 분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4만 1055건의 유전자를 채취하고 857명의 장기 실종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3년 10월 기준)*”실종 아동 등”은 실종 당시 18세 이하의 아동,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 환자를 의미하는 대표적으로는 1981년 수원 버스 터미널에서 실종됐고, 독일에 입양된 아동(당시 4세)을 “유전자 분석 제도”를 통해서 모자 관계를 확인하고 올해 3월 여주 경찰서에서 42년 만에 어머니와 아들이 재회한 사례가 있다.

단, 기존의 유전 정보 검색 시스템은 1부모-자식만 유전자 등록 및 검색이 가능하다,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검색 정도 및 보안성에 있어서 한계가 있어 경찰청은 올해 유전 정보 검색 시스템 고도화 사업 추진 이달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의 고도화로 내년부터는 2촌(형제 자매)도 실종 아동 등을 찾는 목적으로 유전자 등록 및 검색이 가능한 향후 장기 실종 아동 등의 발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전 정보 분석 특성상, 초기에는 일치 건이 많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많은 데이터가 누적돼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로 ”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윤·히궁 경찰청장은 “유전자 분석 제도는 실종자 가족의 희망”이라며”유전 정보 분석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서 더 많은 실종 아동을 찾게 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경찰은 부모의 마음이 생기고 단 한명의 실종 아동까지 끝까지 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이라고 밝혔다.

국립 과학 수사 연구원의 김·징표 원장(직무 대리)은 “유전 정보 분석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서 실종 아동 부모뿐 아니라 형제 자매 간의 상봉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희망하는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