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중에서 끝에서 끝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는 노선은 2호선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지선까지 있어서 복잡하다고 느끼실 텐데 밑에서 정리해 드릴게요.
2호선 외선순환과 내선순환의 차이!
그리고 지하화 이슈까지 정리해드릴게요. 대한민국 유일의 순환노선(외선순환/내선순환)
2호선도
서울에 집을 산다면 2호선 반경 2~3km에서 사면 후회가 없다고 할 정도로 2호선은 서울의 핵심지를 두루 지나갑니다.
유일하게 순환하는 노선으로 강남, 잠실, 성수, 왕십리, 시청, 홍대, 영등포를 모두 지나갑니다.
2호선을 타면 서울의 모든 노선을 환승할 수 있습니다만 순환 노선이기 때문에 한쪽으로만 돌면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에 시계 방향으로 도는 내선 순환 노선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외선 순환 노선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강남에서 홍대로 갈 경우 (내선순환 이용)강남에서 홍대, 만약 2호선을 타고 강남에서 홍대로 간다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내선순환”을 이용하세요.강남→교대방향 내선순환을 타셔야 홍대입구까지 빨리 가실 수 있습니다.
물론 외근을 타도 갈 수는 있죠. 뱅뱅 돌고 늦게 가니까 문제죠.강남에서 건대입구로 갈때는 (외근이용)만약 강남에서 건대로 가려면 반대로 외근을 타야 해요. 오른쪽으로 도는(반시계방향) 외선을 타면 21분이면 강남에서 건대까지 갑니다.
만약 반대편 노선인 내선을 타면… 아마 1시간 30분은 걸릴거에요(ㄷ) 지선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은 유일하게 지선이 있는 노선입니다.
순환하는 본선이 아니라 외부로 갈라지는 지선으로 성수 지선과 신정 지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성수 지선성수지선은 성수역을 기점으로 본선과 지선이 교차합니다.
본선은 성수에서 뚝섬으로 가고 지선은 성수에서 용답으로 빠져 신설동까지 갑니다.
만약 본인이 강남에서 왕십리로 가려고 2호선을 탔는데 그게 지선이라면 성수에서 본선으로 갈아타야 해요. 따라서 이것이 지선인지 본선인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안내방송도 나오고 화면에서도 지선인지 본선인지 확인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신정 지선신정지선의 경우 신도림에서 교차하고 지선은 신도림에서 도림천을 거쳐 까치산까지 갑니다.
2호선 지하화(과연 할 것인가?)2호선 지화화는 이미 오래된 재료입니다.
선거 때마다 송파구&광진구&성동구 구청장들의 단골 공약이었습니다.
철도가 지상을 지나가면 필연적으로 구조물을 세워야 하고 그 아래 상권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단체장 선거 때 상권을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지하화를 외쳤습니다.
그러다가 도원 결의처럼 3개 지자체장이 힘을 합쳐 지하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호선 지하화 구간은 잠실~건대~성수~신답 구간으로 총 12.59km입니다.
비용대비 편익(b/c)은 불편한 수준…2호선 지하화 구간은 잠실~건대~성수~신답 구간으로 총 12.59km입니다.
비용대비 편익(b/c)은 불편한 수준…2016년 타당성 조사 결과 (출처: 서울시) 이미 2016년에 서울시는 2호선 지하화에 관한 용역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것이 사업성이 있는지 타당성 조사를 한 것입니다.
.당시의 결론그 당시 경제성 측면에서 비용대비 편익(B/C)은 0.09로 사업성이 전혀 없어 지하화 사업은 실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상 국책사업의 경우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데, 이때 B/C가 1 이상을 넘어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보통 선심성 공약 정책의 경우 B/C가 0.2~0.6 정도 나오고 조금 사업성이 있어서 진행될 것 같으면 1이 넘어요.그런데 2호선 지하화의 경우 0.09로 굉장히 낮은 상황입니다.
국책사업 중에 이렇게 낮은 B/C는 처음 봤어요.사업비 규모(2016년 당시)사업비만 봐도 3.88조원입니다.
2016년 당시 책정된 예산이기 때문에 물가상승률과 원자재 급등을 고려하면 지금은 5조원을 훌쩍 넘을 것입니다.
GTXA노선 사업비가 1.5조원인데 큰일났는데… 단순한 2호선을 지하화하는데 5조에 육박하는 예산이라니… 그러니까 B/C가 0.01이 되는 거죠?사업비만 봐도 3.88조원입니다.
2016년 당시 책정된 예산이기 때문에 물가상승률과 원자재 급등을 고려하면 지금은 5조원을 훌쩍 넘을 것입니다.
GTXA노선 사업비가 1.5조원인데 큰일났는데… 단순한 2호선을 지하화하는데 5조에 육박하는 예산이라니… 그러니까 B/C가 0.01이 되는 거죠?사업비만 봐도 3.88조원입니다.
2016년 당시 책정된 예산이기 때문에 물가상승률과 원자재 급등을 고려하면 지금은 5조원을 훌쩍 넘을 것입니다.
GTXA노선 사업비가 1.5조원인데 큰일났는데… 단순한 2호선을 지하화하는데 5조에 육박하는 예산이라니… 그러니까 B/C가 0.01이 되는 거죠?2호선 외선 순환과 내선 순환, 거기에 지선까지 정말 복잡해요. 그래서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은 2호선 탈 때 헷갈리기도 하고 실제로 헤매기도 해요. 그건 순환 노선인 2호선 특성상 어쩔 수 없으니 잘 보고 타세요.2호선 지하화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