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으면 가구, 인테리어 업체 실적도 부진해지는데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의 상황이 딱 그렇다.
한샘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8월 1일자로 CEO를 전격 교체하게 됐지만, 김유진 신임 대표는 1981년생 MZ세대 여성으로 40대 초반에 불과하다.
한샘의 기업 규모를 생각하면 어떻게 81년생의 젊은 나이에 대표가 됐을까 싶지만 그녀의 이력을 보면 금세 고개가 끄덕여진다.
- 카이스트 전산학과-서울대 경영대학원(MBA)-보스턴컨설팅그룹(BCG)-전 해리스 대표(실적개선)-전 에이블CNC 대표(흑자전환)-현 IMM 오퍼레이션스 본부장
과거에도 김유진 대표는 죽어가던(?) 기업을 살린 경험이 있지만 해리스(할리스에프앤비) 대표 시절에는 상권별 차별화를 통해 오피스, 대학가에는 1인 테이블과 콘센트 좌석을 늘리고 아파트 상권에는 ‘키즈존’을 설치해 부모님들의 방문을 늘렸다.
카페의 본업인 커피 맛에도 신경을 쓰고자 파주에 ‘로스팅센터’를 열고 최상의 커피 품질을 위해 로스팅 1개월 이내, 원두 개봉 1주일 이내, 분쇄 1시간 이내에 제공한다는 ‘111원칙’을 만들기도 했다.
<할리스 실적> 2016년 매출 1286억, 영업이익 127억 2017년 김유진 대표 취임 2019년 매출 1649억, 영업이익 155억 2020년 KG그룹에 매각
미샤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이블CNC 대표 시절에는 미샤 외 6개 브랜드로 확대해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1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채웠다.
또 자사몰 에이블샵으로 온라인 시장을 확대했다.
<에이블씨앤씨 실적> 2021년 영업손실-224억2021년 김유진 대표 취임 2022년 영업이익 100억2023년(~1분기) 영업이익 40억
이쯤 되면 그녀는 어떤 마인드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과거 인터뷰를 몇 개 찾아봤어. 미국 일본은 지역별로 유명 커피 브랜드가 다양한데 한국은 스타벅스&OTHERS 구도가 돼 자존심이 상한다.
주요 상권에 대형 직영점을 늘려 서비스 질을 높이고 해리스 커피 이미지를 개선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전문점 하면 해리스 커피가 떠오르도록 시장 판도를 바꿔본다.
해리스 국가대표 커피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매일경제2017년 04월 27일)그동안 다각도로 사업을 시도했지만 이 부분을 정리해 회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할 것이다.
미국, 일본 등 직수 출국은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총판 계약을 맺고 진출한 동남아시아, 중남미, 인도 등은 보강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다.
에이블씨앤씨 대표 해외온라인 강화로 턴어라운드(이데일리 2022.04.03.)경영 개선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그 과정에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거나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보통은 기업 실적이 좋지 않으면 쇄신을 위해 CEO를 교체하는 게 관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유진 대표의 마인드와 이력을 보면 검증된 경영능력으로 위기의 한을 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2002년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낸 한샘의 최대 위기를 김유진 대표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우선 3가지 정도를 구상하고 있다.
- 구조조정-사옥 매각-디지털전환 중국법인을 청산하고 부산공장 및 물류센터 확장을 중단한다.
또 상암동 방배동 사옥 등 부동산을 매각해 수 백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프롭테크(부동산자산기술) 기업과 건자재 업체 등 M&A를 추진할 계획이며 자사몰인 ‘한샘몰’을 통해 온라인 시장도 노린다는 것이다.
얘기만 들어도 뭔가 이제 정착해가는 느낌이야.한 CEO는 기업 성장에 관심이 없는 소홀한 경영이나 횡령·배임으로 회사를 너덜너덜하게 하지만 반대로 김유진 대표처럼 죽어가는 기업을 살리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사진 : Unsplash 위의 매트 펄머두 가지를 느꼈어요.첫째, 기업 CEO라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죠. 누가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실적과 운명이 달라지는군요. CEO가 가만히 앉아서 결재만 하는데 기업이 잘되면 그 회사는 더 잘 될 수도 있는데 현재에 머무르지 않을까요?둘째, 검증된 경영능력의 김유진 대표가 앞으로 한샘을 이끌어 간다면 지금은 한샘 주식을 사야 할 때가 아닐까요?두 가지를 느꼈어요.첫째, 기업 CEO라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죠. 누가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실적과 운명이 달라지는군요. CEO가 가만히 앉아서 결재만 하는데 기업이 잘되면 그 회사는 더 잘 될 수도 있는데 현재에 머무르지 않을까요?둘째, 검증된 경영능력의 김유진 대표가 앞으로 한샘을 이끌어 간다면 지금은 한샘 주식을 사야 할 때가 아닐까요?<같이 보기>회사에서 일을 잘한다고 인정받는 사람들, 특징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다.
1. 기한내에 종료2. 문제해결에…blog.naver.com회사에서 일을 잘한다고 인정받는 사람들, 특징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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