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프레스 vs 소나이 #명품룩북

안녕하세요!
셀렉트샵 ‘소나이’의 인포레온입니다:) 콘텐츠를 하나 만들 때마다 블로그에 제목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번부터 시작한 브랜드 룩북 VS 콘텐츠는 콘텐츠 기획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제목의 가독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콘텐츠의 콘셉트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목으로 바꿔봤습니다.

이름은 브랜드 vs 소나이 #브랜드룩북, 조금 더 의도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네, 이번 콘텐츠는 브랜드 룩북과 소나이 의상을 겨루는(?) 콘텐츠네요. 저번 첫 시간에는 도봉팩처랑 같이 했죠?소나이와 대결하는 두 번째 브랜드는 바로…

소나이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가 된 제이프레스입니다.

첫 번째 대결 아이템은 제이프레스를 대표하는 아이템인…

페핀메리노 3B 오센틱블레이저(:)

먼저 제이 프레스 측의 선공입니다.

제이프레스 스태프룩입니다.

블레이저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룩 같지만 스태프의 장발과 컨버스, 그리고 브레이크가 많이 걸린 옷자락 길이 덕분인지 굉장히 캐주얼하고 스트리트한 느낌마저 듭니다.

단지 컨버스 덕분인지 진짜 교복 같은 느낌도 있어서, 소나이에게 승산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소나이도 반격해야겠죠?소나이는 좀 더 정석적인 느낌에 캐주얼한 느낌을 곁들인 룩으로 소화해보았습니다.

어디를보고캐주얼…?이라고물어보시면그대답은얼마전품절된말비1947타탄머플러와뮬슈즈스타일의이지목의로퍼가그이유라고답하실수있을것같네요.그래도 좀 심심하긴 하죠…?그때 갑자기 제이프레스의 2차 공격이 들어왔어요. 이것도 스탭룩이라고 생각하는데…사실 여자가 입어서 색다른 느낌이 들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 스탭과는 별로 안어울리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사실 보이프렌드룩, 보이시룩 같은 여성분들이 남성 패션의 전유물을 소화하시는 분들은……출처: beams.co.jp 빔즈보이가 이 분야의 전문가이긴 합니다.

손나이의 두 번째 반격.소나이는 네이비 니트 ,원단 청바지 , 그리고 검정색 로퍼로 다크하게 입어보았어요 . 보통 소나이드 제이프레스의 블레이저는 아이비룩으로 해석하는데, 이번 반격룩은 휴고보 슬룩북에서 영감을 얻어 보다 현대적인 유러피언 포멀룩을 표현해봤습니다.

제이프레스의 최종 공격입니다.

백인 모델의 위세에 다소 밀렸지만… 아무튼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주 좋은 캐주얼룩입니다.

나도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은 스타일일 정도로… 데님셔츠 안에 티셔츠를 입고 그리고 플라크버클과 스웨이드 페니로퍼 조합까지.. 너무 유니크하면서도 밸런스가 훌륭해서 왠지 패배를 직감하는 듯한……소나이의 마지막 반격입니다.

이번에도 넥타이를 지참했는데, 좀 더 캐주얼하게 입어봤어요. 이지목의 스웨이드 버클 모카신과 HBT 밀리터리 팬츠 덕분에 이 캐주얼함이 훨씬 돋보이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스카이 블루 컬러의 모자는 포인트 요소.여러분들이 봤을 때 블레이저 대결은 누가 승자라고 생각하세요? 제이프레스 블레이저 수백벌 팔아온 만큼은 지고 싶지 않아…다음 대결은 헤링본 셋업입니다.

올해 야심작으로 들여와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죠? 나는 이 제품의 바잉 때 죽은 시인들의 사회의 로빈 윌리엄스나 졸업생 더스틴 호프만을 떠올렸는데 제이프레스 측에서는 어떻게 이 제품을 해석했을까요?오오.. 멋있어요. 제이프레스 모회사 Onward사의 직원분으로 기억하는데, 그레이 헤링본 슈트 안에 블루톤의 터틀넥 니트를 조합하면 지적인 문학가의 느낌도 드는 것 같습니다.

사무엘 베켓 느낌이 나요?확실히 부드러운 느낌도 있지만, 새뮤얼 베켓 같은 강한 느낌도 듭니다.

거친 헤링본 패턴 속에 부드러운 터틀넥 니트를 입은 것이 이 부드러움과 강인함의 공존이 가능한 이유인 것 같네요.확실히, 제이 프레스에 관해서, 소나이는 더 기본적인 느낌을 선호하는 것 같네요. 뭐랄까 저라도 100년 전통을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저는 검은색이지만 좀 더 화려한 패턴의 넥타이로 포인트만 주고 화이트 옥스포드 셔츠와 블랙 옥스포드 슈즈라는 아이비의 클래식 아이템으로 조합하여 스탠다드한 느낌 그 자체로 소화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대결 아이템은 Soft Tweed Gun Club Balmacaan Coat. 흔하지 않은 컬러의 건 클럽 체크 원단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보통 건크랩 체크코트라고 하면 좀 더 진한 컬러의 (노란색이 도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약간 연한 채도의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먼저 소나이의 선공입니다.

소나이는 올FW 소나이가 가장 좋아했던 아이템인 세틀마이어의 베이지 컬러 바시치를 이너로 하여 연한 컬러의 청바지, 그리고 베이지 컬러의 이지넥 버클 모카신으로 톤온톤 룩으로 소화했습니다.

코트안에 바시티를 입는 룩은 톤온톤보다는 톤인톤으로 하는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제이프레스의 반격입니다.

오… 색 조합이 훨씬 더 잘 어울리네요. 톤온톤으로 조합했는데 한눈에 봐도 룩을 보는 사람이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저도 이런 룩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제이프레스 오리지널 라인 답지 않고 클래식 + 캐주얼한 느낌도 진하게 만드는 멋진 룩입니다.

소나이 마지막 반격입니다.

블루 셔츠와 네이비 셋업을 조합하여 컬러 톤을 통일시키고 브라운 부츠를 조합하여 코트를 포인트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나이도 톤인톤으로 반격한 거죠. 그냥 넥타이가 좀 마음에 안들지만…제이프레스의 마지막 반격은 시티보이룩이었죠. 어떻게 보면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멋진 대학생이 룩북을 찍어준다고 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가장 현대적으로 해석된 아이비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은 왠지 제이프레스에 상대적으로 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마음에 드는 룩이 있거나 룩에 대한 의견, 제안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승자와 패자를 편하게 말해주실 분들은 부담없이 댓글을 달아주세요:) 오늘 소개한 모든 제품은 https://www.sonai.co.kr/jpressJ.PRESS | 소나이 │SONAI 편집샵 / 수입명품에이전시 www.sonai.co.kr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