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유화학업계가 배당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 때문에 배당정책 축소를 결정했을까요? LG도 롯데도?배당 삭감에 분주한 석화업계
LG화학은 2020년 향후 3년간 배당성향 30%·1만원 이상 배당을 지급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정책은 잘 지켜왔지만, 그러나 3년이 지난 최근에는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 이상을 목표로 배당정책을 축소했습니다.
LG화학뿐만 아니라 업계의 다른 기업들도 배당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2년째, 한화솔루션은 3년째 배당 계획을 보류하거나 배당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계속되는 경영난이 문제
기업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는 실적 악화가 있습니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조9249억원이지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2.5% 감소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이 LG화학 캐시카우인데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증설로 부진에 빠지면서 영업손실이 무려 270억원에 달합니다.
롯데케미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21년 1조4136억원이던 순이익이 지난해에는 278억원으로 98% 감소했습니다.
돈 드는 데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각종 투자로 배당에 큰 비용을 들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석화산업 부진과 함께 태양광산업 측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배당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LG화학도 신사업 전환을 위해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을 결정하는 상황”이라며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더 큰 성과로 주주환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석유화학업계가 다시 배당 확대 정책을 시행하는 시기가 언제쯤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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